클린트 이스트우드의 1992년 오스카 작품상 수상작. 서부시대의 폭력을 다른 신화적 서부활극으로 이스트우드의 연기력과 연출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걸작이다. 서부영화로 출세한 이스트우드가 노년에 접어들면서 영화사에 남을만한 서부영화를 그려냈다. 서부영화의 폭력이 이 영화만큼 극대화된 적은 없었다. 극한 상황에 달한 한 총잡이가 마을을 폭력으로 휩쓰는 과정을 너무나도 리얼하게 그려냈다. 이스트우드의 막판 연기는 피로 물들은 한 무법자의 마력에 가까운 살기가 피부에 와닿는다. 극악무도한 리틀 빌 보안관에 항거하는 한 창녀 집단이 1천달러 현상금을 내건다. 젊은 총잡이 스코필드 키드가 현상금을 차지하러 나서면 인근의 전설적 무법자 출신 농부 윌리엄(이스트우드)과 동행하자며 유혹한다. '손을 씻었다'고 마다하던 윌리엄은 마지막으로 작업에 나선다. 윌리엄은 건실한 친구 네드 로건(모건 프리먼)까지 동원하게 되는데...리틀 빌은 자신을 잡으러 온 총잡이도 간단하게 처리하는 솜씨와 함을 과시하는데 그를 잡겠다고 나선 윌리엄은 옛날의 총솜씨도 녹슬었고, 체력은 달리기만 하는데...이내 마을에 들어선 전서적 무법자 윌리엄의 솜씨로 인해 마을은 쑥밭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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